2024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개최발표와 블라인드 티켓 판매가 완료되었다.
블라인드 티켓을 몇장 오픈한 건지는 모르지만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첫 라인업 발표를 앞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작년에 펜타포트 락페에 아이와 함께 하루 다녀 왔는데 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23
펜타포트 주차
2023년 펜타포트 락페 주차장은 4곳이 운영되었다.
1주차장 국제항만대로, 2주차장 인천글로벌캠퍼스 3GATE,
3주차장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4주차장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나는 2주차장인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주차했다.
우리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 전날인 토요일에 비하면 사람이 조금 적었을 것이다.
인천 글로벌캠퍼스 주차장은 지하주차장(실내주차장?)이고 꽤 넓어서 한여름에 주차하기에 쾌적한 곳이었다.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러 간다.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대기 없이 바로 버스에 탈 수 있었다.
지도상으로 약 7km 거리인데, 버스를 타고 약 25~30분 정도 간 것 같다.
계속 직진인데 신호에 계속 걸린다.
송도의 특징인지, 개인적으로 운전할 때도 그러더니ㅋ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전철역(송도달빛축제역) 4번출구에서 내려서 걸어가게 되는데,
걸을만 하지만 생각보다 딱 붙어있는 느낌은 아니다.
행사장 입구까지 700미터 정도는 걸어야하는 것 같았다.
펜타포트 입장
버스에서 내려 행사장까지 걸어가는 길
사진을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딱 이때쯤 묻지마 칼부림 예고 사건이 절정일 때였다.
경찰특공대도 대기했었던 2023년.
입장할 때 금속탐지도 했었다.
팔찌를 착용하고, 가이드맵을 받으면 놀러온 기분이 물씬~
음악소리를 들으며 계속 걸어간다.
8월의 낮은 정말정말 덥다.
사진에 보이는 기와집 건물에 화장실이 있다.
다른 락페들에 비해 현재 펜타포트는 시설이 잘 갖춰진 편이다.
물론 여자화장실은 줄이 긴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깔끔한 편인 화장실.
푸드코트 쪽 테이블과 천막
행사장 중앙 도로를 따라가면 맥주판매하는 곳, 종합안내소, 의료부스 등이 있다.
메인 스테이지
와 정말 더웠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느껴지는 엄청난 더위.
시간은 3시 10분, 권진아의 무대가 시작되고 있다.
메인스테이지 뒤쪽 국민카드에서 얼음물을 한병씩 나눠준다.
생명수 같았던 얼음물ㅎㅎ
겨우 빈 자리를 찾아 나도 돗자리를 깔고
양산을 쓰고 공연을 본다.
암막 양산을 가져가길 잘했다.
정말정말 더워서 정신차리기 힘들었음에도 공연은 멋있었던 권진아의 무대.
무대앞에서 음향 콘솔쪽 까지는 스탠딩이다.
그쪽에도 잠시갔다가 너무 더워서 돌아왔다. (나이가 들었나.)
펜타포트의 서브스테이지에서 이날치가 공연하고 있다.
생각보다도 더 흥겨운 이날치 무대
펜타포트 서브스테이지는 개방된 무대라서 좋았다.
과거의 많은 기억들이 섞여서 헷갈리는데 서브무대를 실내로 운영하는 곳은 항상 사운드가 불만이었다.
물론 덥고 비맞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방된 무대가 좋다.
서브스테이지 쪽 사이드에 해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설치되어 있다.
보기에는 예쁜데 그래도 덥긴 덥다.
사람들이 가득 들어가서 햇빛을 피하고 있다.
이 엄청난 길이의 줄은 바로 MD 판매 대기줄이다.
MD상품 부스에 줄이 어마어마..
그리고 기억에 음식 주문하는 곳에도 줄이 아주 길었다.
음식 주문은 스마일퀸즈 앱으로도 할 수 있었는데,
앱을 사용하면 음식 줄은 안 서도 됐다.
올해는 어떨지 모르지만 만약 앱을 사용한다며 설치 필수!
사용법이 어색해도 써보니 훨~씬 편하다.
2023년 펜타포트에서 아쉬웠던 점은 재미있는 부스가 별로 없었다는 것
보통 락페에 여러가지 부스들이 많아서 게임도 하고 선물도 받아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내가 못찾은 건가?
4시30분부터 공연한 HITSUJIBUNGAKU
여성 3인조, 듣기 좋은 음악이었다.
구름이 햇빛을 막아줘서 양산 없이 즐기기 좋은 날씨가 됐다.
너무 뜨거워서 아이는 5시반쯤 들어왔다.
무대에서는 Wave To Earth가 공연 중이다.
메인무대에서 체리필터 공연도 재미나게 봤다.
엄마 아빠가 듣던 노래다! 라고 하는 일곱살 어린이
체리필터 공연도 최고!
열정이 넘치는 유진스 언니, 정해진 공연시간이 지나서 낭만고양이를 시작해버렸다ㅎㅎ
서브스테이지의 카더가든 공연이 시작했고,
무대에서 가까운 앞쪽은 괜찮은 것 같았는데
뒤쪽에서는 양쪽 스테이지의 소리가 겹쳐서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런 것이 페스티벌의 재미가 아닐까
푸드존 앞 바닥에 앉아서 저녁을 먹고..
테이블이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바닥에서 먹는다.
그래도 펜타포트는 푸드존이 보도블럭이라서 쾌적한 편이다.
날이 조금 더 어두워지고
7시 40분부터 시작되는 새소년의 무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Joke!로 시작하는데 등장이 멋있었다.
유치원생도 집중해서 보게 되는 새소년의 무대
역시 락은 라이브다
노래도 그렇지만 기타 연주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퍼포먼스가.. 멋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새소년.
개인적으로 공연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귀가 예민하다고 할 수는 없다.
나는 콘솔보다 훨씬 뒤쪽에서 들었던 것이고,
어느 위치에서 듣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르겠지만
어쨋든 이날 전체적인 사운드는 내 마음에 들었다.
공연 중에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데리고 다녀왔다.
서브스테이지에서 진저루트(ginger root) 공연을 보며 춤도 조금 추다가~
이날의 헤드라이너, 김창완밴드 공연이 시작되었다.
김창완밴드는 생각해보면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그 에너지에 놀라는 것 같다.
이번에는 돗자리족으로.. 뛰어놀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신난다.
밤이 되었는데도 너무 덥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늦으면 안 되어서
아쉽지만 공연 도중에 나왔다.
행사장 맞은편에서 셔틀을 타고 주차장에서 내려 집으로 왔다.
아이와 함께하는 락페
2009년부터 코로나 전까지 꾸준히 락페를 다닌 것 같다.
어느새 아이가 생겼고
이번이 아이와 함께하는 첫 펜타포트였다.
하루지만 아이와 함께한 펜타포트 락페의 소감은
- 어린이는 무료 입장
미취학 아동은 물론, 무려 초등학생까지 무료 입장이다. - 유모차를 가지고 올 만 하다.
스테이지 앞을 제외하고 도로와 푸드존 구역이 모두 포장되어 있다.
따라서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하기에 편리하고, 만약 비가 온다고 해도 뻘밭은 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민폐가 되지 않게 운전해야 한다. - 그늘이 없다.
그늘 타령하려면 락페를 왜가냐 싶지만ㅎㅎ
아이가 낮시간부터 즐기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 푸드존
아이가 먹을게 별로 없을 수 있다.
우리는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불닭소스가 들어간 것이라 아이가 우는 일이 발생ㅋㅋ
안 매운 음식으로 잘 고르기 - 스마일퀸즈 앱 필수
불편하다는 평도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불편한 점은 먹고 싶은 시간에 앱에 들어가면 매진인 경우가 많았다.
미리 주문해놓는 것도 방법~
15년전 내가 학생이었던 당시에도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온 사람들을 봤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락페를 즐기는 연령의 범위가 상당히 넓을 듯
그래서 돗자리족들이 갈수록 많아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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