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재즈토닉] 2022년 아이와 다녀온 후기 / 팁 맛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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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공연. 전시

[청남대 재즈토닉] 2022년 아이와 다녀온 후기 / 팁 맛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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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부터 5월28일까지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재즈토닉2023이 열린다.

재즈토닉 2023의 개최 소식을 들으니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라서 늦은 후기를 남겨본다.

 

[청남대 재즈토닉2023 개최 정보 보러가기]

 

[청남대 재즈토닉] 2023년 청주 재즈페스티벌 / 예매 / 라인업 / 타임테이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이라는 곳에 과거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있다. 대청호를 낀 멋진 경관에 약 55만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청남대는 2003년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공개된 공간이다. 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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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재즈토닉은 다른 해와 다르게 9월에 열렸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 재개된 것으로, 조금 걱정을 하며 갔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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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2022 후기

재즈토닉 2022 포스터

 

 

재즈토닉페스티벌 2022는 2022년 9월 23일 ~ 25일까지 3일간 열렸다.

컨셉은 핑크 오아시스.

토, 일요일 2일권을 예매했다.

 

청남대 관람안내

 

청남대의 규모는 대단히 넓다.

재즈토닉은 가운데 쯤 보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광장에서 열렸다.

아마 골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인 것 같다.

 

이외에도 대통령기념관, 산림욕장, 전망대 등 많은 관람코스가 있다.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도 일반 관람객들은 정상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재즈토닉2022

 

입장권을 팔찌로 바꾸고 토요일 오후 4시 경에 입장했다.

 

날씨가 무척 좋았다.

 

 

 

무대 앞 잔디 뒷편에 그늘막텐트를 쳤다.

 

재즈토닉에서는 그늘막텐트, 원터치텐트 반입이 가능하다.

 

무대와 가까운 곳은 설치 금지이고,

양측 사이드와 뒷편에 설치할 수 있는 곳이 안내되어 있다.

안내 요원도 배치되어 있었다.

 

재즈토닉2022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청남대에 위치한 골프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덕분에 넓은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재즈토닉2022

재즈토닉 2022의 주제인 '핑크 오아시스'답게 핑크색 고양이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골프장이다 보니 곳곳에 벙커가 있다.

이 벙커는 아이들의 모래놀이장이 된다.

골프장 벙커에서 모래놀이 해 본 사람?ㅎㅎ

 

 

 

Pink Oasis

날씨가 무척 좋았다.

모든 공연은 KING's STAGE에서 진행된다.

30분~40분 공연 후 10분 정도 무대 전환 시간이 있다.

 

 

 

마지막 공연까지 불살랐다.

토요일 마지막 무대는 김창완밴드였다.

산울림부터 솔로앨범까지, 포크송부터 락까지 즐길 수 있는 김창완밴드ㅎㅎ

 

처음에는 다들 돗자리에 앉아서 노래를 듣고 따라 불렀고,

공연 막바지에는 거의 락페 분위기였다.

6살 아이도 뛰면서 즐기는 '개구쟁이',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등ㅋ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재즈토닉페스티벌은 페스티벌 부지에서 잠을 잘 수 없다.

즉, 모든 관객이 청남대에서 나갔다가 다음날 다시 들어와야 한다.

 

 

다음날 (일요일)

재즈토닉 2022

 

다음날도 어김없이 벙커에서 모래놀이를 시작한다.^^;

엄마와 아빠는 교대로 공연을 보기도 하고

푸드존에서 간식을 사오기도 했다.

 

 

재즈토닉 2022

모래놀이를 하다가 연주가 시작되면 이렇게 공연을 즐기기도..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음악 페스티벌의 매력이다.

 

간식을 먹고 나서는 잠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나와서

청남대의 다른 곳들도 둘러보았다.

정리가 잘 된 조경이 멋졌다.

 

재즈토닉 2022

밤 늦게까지 아이와 함께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날 저녁에는 장필순 - 최백호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졌다.

조용한 노래가 위주라서 그런지 아이가 조금 아쉬워했다ㅎㅎ

엄빠는 좋은 걸..^^;

 

 

 

 

재즈토닉 관람 정보

 

 

 그늘막 반입 가능

 

그늘막텐트, 원터치텐트 정도는 반입이 가능하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은 무대 양 사이드, 그리고 가장 뒷편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양측 사이드의 나무 그늘 아래나

포토존 옆쪽에 자리를 잡으면 쾌적하다.

당연히 큰 텐트는 불가능하다.

 

돗자리는 필수.

락페처럼 스텐딩만 가능한 존이 있지 않다.

무대 앞 가운데 부분은 거의 모두 앉아서 즐기는 분위기다.

잔디밭에 그냥 앉아도 되지만 돗자리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다.

 

 

 도시락 반입 가능

 

재즈토닉 페스티벌에는 배달음식 등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페스티벌 내에 푸드존이 있어서

푸드트럭을 이용해서 식사와 간식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일회용 용기가 아닌 밀폐용기 등에 당긴 음식물은 반입 가능하다.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 수 있다.

 

셔틀버스를 같이 탔던 어떤 가족은

어머니가 통닭을 튀겨서 가져오셨다고 한다.ㅎㅎ

 

 

 이동이 불편해.. 주차장 이용방법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두 번밖에 안 가보긴 했지만, 조금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페스티벌 입장객은 청남내 내부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문의면에 주차장 두 곳(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 호반주차장)을 운영하고,
주차장과 버스터미널 등에서 청남대까지 관객들을 모두 셔틀버스로 나른다.

 

 

우리도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탔다.

버스는 바로 출발했지만 주차장에서 청남대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가깝지 않다. 대청호가 보이는 산길을 10km 이상 가는 것 같다.)

 

전세버스에 원터치텐트+돗자리+짐들을 가지고 구겨지듯 타고 갔다ㅎㅎ


공연장으로 갈 때는 그나마 괜찮다.

문제는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하려는 사람들이 한 번에 몰린다.


승객을 가득 채운 45인승 버스 10대가 한 번에 움직여도 450명씩만 청남대에서 내려올 수 있다.
물론 계속 순환해서 운행하기는 하지만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렸다.
(김창완 아저씨는 서울에 벌써 도착했겠다고 투덜댔던 기억..ㅎㅎ)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청남대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바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분명히 유의사항에 페스티벌 관객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니었다.

 

토요일 밤 늦게 다 되어 집에 도착한 우리는

청남대 사이트에서 청남대 주차장과 입장권 예약을 했다.

돈을 내더라도 내차로 청남대까지 가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에는 차로 청남대 주차장까지 들어가서 힘들지 않게 귀가했다.

 

즉, 청남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비나 청남대 입장료를 구입해야 할 수는 있음.)

 

단, 얼마전부터 청남대 주차장 예약시스템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주차장까지 일단 가봐야 주차 가능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찍 도착할 수 있으면 청남대 주차장을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청남대 맛집 - 부부농장

 

청남대가 있는 문의면은 청주와 대전의 경계쯤에 있다.

자주가게 되는 곳은 아니지만 청남대나 대청호 주위, 문의문화재단지로 나들이를 갈 때에

들러야 하는 맛집이 있다.

 

<부부농장>이라는 곳인데 유명해서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는 곳이다.

문의 부부농장

다행히 테이블링 앱을 사용해 원격줄서기를 할 수 있는 식당이다.

테이블링앱으로 원격줄서기를 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1시간 이상 밖에서 웨이팅해야 한다고 한다.

 

주 메뉴는 고추장삼겹살.

양파와 표고버섯 위에 고추장삽겹살이 구워져 나온다.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달궈진 불판 위에 가위로 잘라서 먹기만 하면 되는 맛집^^

간장 삼겹살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먹기에 좋다.

 

대청호 맛집, 재즈토닉 맛집 꼭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