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2024년 청남대에서 열린 재즈토닉페스티벌
1일권 티켓으로 5월 18일 토요일에 다녀왔다.
매년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이 세번째였던 재즈토닉
갈 때마다 재미난 추억이 생기는 페스티벌이다.
최근에 갔었던 2022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청남대 주차장예약 제도가 없어졌다는 것
그때는 인터넷으로 청남대 주차장을 예약하고 자차를 가지고 청남대까지 가면 편리했었다.
작년부터 주차장 예약이 없어지면서 일단 가봐야 아는 상황
재즈토닉 셔틀버스
밤에 오래 기다릴 것을 알지만 셔틀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셔틀버스를 탔다.
5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 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는 아주 좋았다..ㅎㅎ
예전을 생각해보면 셔틀을 타고 청남대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그런데 이번엔 무려 1시간40분 정도 걸렸다.
목적지에서 4km정도 남은 지점부터 차가 막혀 서다 가다를 반복했는데
그 구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 듯
주차장에 자리가 나야 주차할 수 있는 승용차들은 어쩔 수 없지만
관객들을 내려주고 돌아오면 되는 셔틀버스는
적절히 통제를 해서 보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그 시간동안 우리는 에어컨 켜진 버스에서 앉아 있었던게 다행이라고 위안을 했다.
(하행 셔틀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올라가는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땡볕에 1시간씩 기다렸다는 후기가)
어렵게 도착한 청남대
행사장 가는길 표시를 보고 조금 걸어간다.
날씨와 풍경은 정말 좋았다.
문의문화재단지 2시 50분 셔틀버스 탑승
청남대 4시 30분 도착
재즈토닉 행사장 입구
티켓 확인을 하고 팔찌 착용 후 입장한다.
소지품 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의료지원센터, 관리 부스 등이 있다.
와 정말 덥긴 했지만 좋은 날씨였다.
무대 정면쪽은 돗자리를 펼 수 있고 측면에는 그늘막텐트를 펼 수 있다.
보통 이런 야외 페스티벌에 텐트(원터치)를 펼 수 있는 행사는 거의 없다.
자유도가 높은 축제
다만 이날은 관객이 아주 많아서 서로 불편하긴 했을 거다.
공연볼 자리가 없는 사람은 텐트를 나쁜 눈으로 볼 거고
텐트 설치가 된다고 해서 텐트를 가져온 사람은 그런 눈길이 억울하고..ㅠ
우리는 이번에 텐트를 안 가지고 가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날은 토요일인데다가 홍지민, 박정현의 무대가 있는 날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였다.
우리도 자리를 잡아본다.
이때만 해도 앉을 자리가 꽤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더더욱 많아졌다.
무대가 서쪽이다.
그래서 무대 앞쪽이 마지막까지 뜨겁다ㅎㅎ
공연을 하나 보고 쉬는 시간에 주변을 둘러본다.
버드와이저부스~
덥지만 날씨가 화창하고 정말 좋다.
다양한 음식이 없다는게 아쉬웠다.
식사로 먹을만 한 메뉴가 버거와 샌드위치 정도
그마저도 대기줄이 아주 길다.
우리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도시락을 챙겨왔다.
(다회용 용기만 허용된다고 했는데
검사를 안 하니 컵라면도 보이고 포장음식도 보이고 술도 보이고 그랬다.)
아무튼 먹을 것을 챙겨간 것이 다행!
푸드코트 옆쪽으로는 그늘이 져있었다.
무대 앞쪽은 아직 땡볕인데
이쪽은 그늘이 시원해서 봄날씨였다.
벙커에서 아이들은 모래놀이 삼매경
이런 모래놀이 도구들은 다 개인적으로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가지고 놀으라고 풀어놓은 것인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없고 모래놀이 도구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이곳도 그늘이라서 덥지 않게 놀기 좋았다.
무대에서는 재즈 연주가 흘러나오고~
행사장 외부 길도 너무나 멋있다.
이쪽에 쪽문이 있어서 출입이 가능했다.
이곳에 간이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었다.
해가 슬슬 넘어가고 있다.
무대에는 라이언클래드
뮤지컬배우 홍지민의 무대를 준비중이다.
시워한 저녁 시간이 됐고
사람들이 정말정말 많아졌다.
열정적이었던 홍지민 무대
공연은 한팀당 약 40분 정도씩 진행됐다.
무대가 여러개인 페스티벌과 다르게 재즈토닉은 스테이지 하나에서 모든 공연을 하기 때문에
40분 공연 후 15분정도 무대정리, 간단 리허설 후 바로 다음 공연이 시작된다.
편하게 앉아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ㅎㅎ
드디어 기다렸던 가수 박정현
콘서트에서 봤던게 생각해보니 벌써 12년이나 지났다.
첫곡부터 좋아하는 "나의 하루"를 불러줘서 행복~
파워가 예전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여전히 성량이 대단했고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추억에 빠지는 박정현의 무대~
마지막 무대라 공연시간이 얼마나 될지 기대했는데 30분 정도 한듯.. 아쉬웠다~
재즈토닉 박정현
- 나의 하루
- 편지할게요
- 사랑이 올까요
- 꿈에
- Vincent
재즈토닉 공연은 9시쯤 끝이 났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천천히 나왔다.
셔틀버스 타는 곳에 9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했다.
자가용으로 출발하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그래도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었다.
1시간정도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내려오는 길은 막히지 않았고, 약 2~30분 만에 문의문화재단지까지 도착했다.
2022년과 줄 길이는 비슷했는데,
그때는 길에서 2시간정도 기다렸었다.
그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었다. 날씨도 춥지 않아서 기다릴만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정말 멋진 환경에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재즈토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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