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반딧불이 곤충축제
오창에 위치한 충북농업기술원에서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 16일 일요일까지 반딧불이곤충축제가 열린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에 다녀왔다.
주차
내비 따라서 충북농업기술원(가곡리 46)에 도착하면 안내 요원을 만날 수 있다.
곳곳마다 안내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주차/출차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우리는 5시쯤 도착했는데,
방문 차량이 많았지만 주차장이 생각보다 여러 군데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했다.
출차할 때에도 안내하는 분들이 많아서 편했다.
첫번째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고 운동장쪽에 주차했는데, 오히려 행사장과 가까워서 좋은듯?
길을 건너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반딧불이 축제 행사장
뒷쪽 주차장에서 들어가니 반딧불이 체험관이 먼저 보였다.
이곳에서는 저녁 8시~10시까지 반딧불이 관람 체험이 이루어진다.
옆으로 보이는 메뚜기 체험관
들어가 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메뚜기가 거의 없었다.
풀무치 한마리를 보고 모기에 물려 나왔다ㅎㅎ
페이스페인팅, 곤충의상 대여 부스
페이스페인팅은 대기줄이 조금 있었다.
그 옆 잔디밭에는 나중에 에어바운스가 설치됐다.
인기폭발~
다만 한쪽은 3세까지, 한쪽은 6세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다.
초등학생은 아쉬움..(따로 검사를 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넓은 잔디마당에 부스들이 줄지어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체험 활동은 대부분 미리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우리는 5시 10분쯤 들어갔는데,
수채화로 표현하는 반딧불이, 곤충 미술교실, 곤충소리 모두 일부 시간 예약 가능했다.
아이가 곤충 미술교실만 한다고 해서 예약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가운데 잔디마당에는 피크닉매트, 돗자리를 깔고 쉬는 가족이 많았다.
생각보다 덥기는 했지만 흐린 날이라 쾌적한 편이었다.
길게 서있는 줄은 반딧불이 체험 줄이다.
8시부터 시작하는 1부관람 예약을 5시부터 진행한다.
홈페이지에는 5분마다 20명씩이고, 1인당 1매만 예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부(8시)와 2부(9시) 구분만 있었고, 1인당 4인까지 예약할 수 있었다.
위에 보이는 반딧불이 관람권 1장당 2인이 입장할 수 있다.
정면 멀리에 무대도 있다.
국악, 버스킹, 레크리에이션 등 재미난 공연들이 이어진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했던 달팽이 먹이주기 체험
달팽이가 엄청나게 크다..
당근이나 오이를 한조각 줄 수 있고 달팽이를 만져볼 수도 있다.
달팽이 먹이주기 체험은 10분씩
예약을 받지는 않고 현장에서 줄을 섰다가 빈자리가 나면 앉아서 체험하는 식
우리는 거의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나중에 사람이 아주 많아졌다.
다른 부스에서는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스마일크랩, 달팽이를 분양받을 수도 있었다.
동물 뿐 아니라 그에 필요한 관찰도구나 사육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고,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보였다.
※ 참고로 곤충관찰관(?)에 가면 장수풍뎅이 유충을 무료로 한 마리 분양받을 수 있다.
우리는 키울 자신은 없어서 구경만^^
이곳은 반딧불이 생활사를 볼 수 있는 부스
현미경으로 반딧불이의 유충을 관찰할 수 있다.
생전 처음 보는 반딧불이 유충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하다.
날씨가 더웠다가 시원했다가 비도 한방울 떨어졌다가..ㅎㅎ
아, 먹거리는 푸드트럭 3대가 있었다.
메뉴는 버거, 소떡소떡, 닭꼬치, 슬러시, 커피 등
푸드트럭에도 길이 꽤 길었다.
간식거리나 도시락 가져가도 좋았을 듯
예약해놨던 곤춤미술교실
꽃을 그리고, 색칠하고, 파스텔로 꾸미고, 나비 스티커로 꾸민다.
선생님이 드라이플라워도 붙여주시고 마무리
거의 30분 꽉 채워 했고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했다.
체험 비용은 무료!
옆의 부스에서 체험을 하나 더 하고 싶다고 해서 클레이 무당벌레로 자를 꾸미는 체험을 했다.
체험 비용은 5,000원
클레이로 된 무당벌레에 무늬를 그려넣고, 눈알을 붙이고, 무당벌레와 꽃을 자의 몸통에 붙여 꾸미는 체험이었다.
반딧불이축제 곤충체험
연구소 로비에서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가지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도 있는 체험
밀웜
아주 열심히 배추를 먹고 꼬물거리고 있다.
만져볼 수도 있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체험
역시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어떤 체험행사에서는 흙속에서 애벌레를 열심히 찾아야 한두마리 나오기도 하던데,
여기는 흙반 애벌레반이다.
만져보고 손에 올려놓고 관찰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장수풍뎅이 유충
엄청나게 크다..
역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 또 이곳 연구소 입구에서 장수풍뎅이 유충을 한마리씩 받아갈 수도 있다.
색깔이 특이했던 누에
뽕잎을 열심히 갉아먹는다.
뒤영벌
유충부터 성충까지 관찰할 수 있다. 신기하다.
벼메뚜기와 풀무치
메뚜기 체험관에서 못봤던 메뚜기들이 여기에 있다.
귀뚜라미가 많이 있으니 징그럽기도..^^;
갈색거저리의 유충에서 성충까지
저게 거저리였구나..어디서 봤던 딱정벌레같은데 밀웜이 커서 된 거라니 신기했다.
나비 관찰
나비 관찰관에는 여러가지 나비와 나방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살아있는 나비는 없었지만 신기한 모양의 나비표본을 구경할 수 있다.
나비는 없지만 나비 애벌레는 볼 수 있었다.
나비 관찰하는 곳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화장실 가기에 좋아보였다(?)ㅋ
밖으로 나와보니 에어바운스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노는중ㅎㅎ
나비관 앞쪽에서는 캐리커쳐 체험도 있었다.
에어바운스도 무료, 캐리커쳐도 무료
대기는 조금 있었다.
반딧불이 관람
시간이 흘러 어느새 어둑해졌다.
8시부터 반딧불이 관람인데 7시 40분쯤 이미 입장줄을 서고 있었다.
입장권 번호와 관계 없이 1부 관람 표가 있으면 8시부터 줄선 순서대로 입장한다.
반딧불이 체험관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길지 않기 때문에 줄은 금방 줄어든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제한된다.
반딧불이를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투명한 구 모양의 통안에 반딧불이들을 넣고 매달아 놓았는데(그래서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거나 탈출하지는 않는다.)
까만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상상속 반딧불이의 불은 은은한 느낌이었는데 직접 보니 더 작지만 쨍한 불이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허무할 수도 있지만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반딧불이체험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했는데 나오는 길에 전통놀이 체험이 있어서 조금 놀다가 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사실 여기에 있는지도 몰랐던 곳인데 조경이나 시설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라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하기 정말 좋은 청주 반딧불이 곤충축제 추천!!
오창호수도서관 『도서관에서 즐기는 여름』 7월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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