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콜드게임, 3타자룰, 투구수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3 이색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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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콜드게임, 3타자룰, 투구수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3 이색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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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2023이 개막했다.

일명 '야구 월드컵'이라고 불린다.

WBC 2023

 

WBC 2023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주도해 만든 경기로, 총 20개국이 참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도하다 보니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총 20개 팀 600명의 선수 중

전/현직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가 332명이다.

 

올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즉 메이저리그 1군 선수가 186명,

과거 올스타 출신이 67명,

MVP출신이 8명이라고 한다.

보통 3-4월 시즌 개막에 맞추어 몸을 만들게 되는데,

WBC 같은 이벤트성 경기를 위해

컨디션을 급하게 올려야 해서

시즌 중 체력 하락이나 부상 등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선수들은 이런 이벤트성 대회에 잘 나오지 않는데,

이번 대회는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World Baseball Classic 2023 (mlb.com)

WBC 2023 이색 규정

 

 콜드게임 _ Called Game

야구는 기본적으로 9회까지 진행된다.

콜드게임이란 정규이닝인 9회가 되기 전에

승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Called Game이라고 한다.

보통은 학생야구, 아마추어 야구에 존재하는 룰이다.

 

5회 종료시점에 15점 이상 차이나거나,

7회까지 점수차가 10점 이상 벌어지면 경기가 바로 종료된다.

 

더 이상 해봤자 역전 가능성이 없고,

이미 승부가 결정 난 경기라는 뜻이다.

당연히 콜드게임은 너무나 굴욕적인 패배다.

 

WBC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임에도

1라운드에 한해서 콜드게임 룰이 적용된다.

 

프로 선수들이지만 국가마다 기량의 편차가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특히 강팀과 약팀의 경기가 존재하는

1라운드에 한해 적용하는 것 같다.

* 5회가 되기 전에는 15점 차이가 나도 콜드게임이 선언되지 않는다.

야구에서는 '5회'가 중요하다.

 

30점 차로 지고 있더라도

비가 많이 와서 5회가 끝나기 전에 경기가 중단되면,

그 게임은 취소가 된다. (노게임)

그래서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지고 있는 팀은

5회가 되기 전에 경기가 중단되기를 바라며

일부러 실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반대로 이기고 있는 팀은

어떻게든 5회를 빨리 종료하기 위해서

일부러 헛스윙이라도 해서 빨리 5회를 채우려고 한다.

프로야구에서 있으면 부끄러운 일이다.

 

* 5회가 종료되면 쿨링 타임을 가지는데, 야구장에서는 이 시간이 주로 관객들의 화장실/흡연시간이 된다.

 

 3타자 룰 (3 batter minimum)

마운드에 오른 투수가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는 없는 규정이라 생소하다.

선발투수는 물론, 불펜 투수에게도 적용이 된다.

 

투수가 경기 중간에 교체 투입되어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오는 것이 금지된 것이다.

이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단, 1아웃이나 2아웃 상황에 등판 시 그 이닝이 끝나면 바로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부상 등으로 인해서 주심이 인정하는 상황에서는 교체할 수 있다.

 

 

 투구수 제한 (1) 경기당 투구 수 제한

한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지 않도록 제한이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65구, 8강은 80구, 결승은 95구의 제한이 있다.

단, 타자와 승부 중에 제한 투구수를 넘어갔을 때는 그 타자와의 승부까지는 추가 투구가 가능하다.

 

투구수 제한 (2) 투구수에 따른 휴식일

1경기 50구 이상 던진 투수는 최소 4일 휴식

1경기 30구 이상 던진 투수는 최소 1일 휴식

2일 연속 투구한 투수는 최소 1일 휴식하여야 한다.

더블헤더를 치를 경우 하루 2경기 등판은 불가능하다.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 투구수 제한에 따라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

65구~95구는 선발투수가 완투하기에는 적은 투구수라서 여러 명의 투수가 등판할 수밖에 없다.

즉, 특급 선발투수 한 명으로 승부를 결정짓기는 힘들다.

 

중간 등판한 투수를 다음날 또 쓰려면

30구 미만으로 던지게 해야 한다.

단, 그렇게 2일을 투구하면 하루는 쉬어야 한다.

 

투구수 제한에 대한 전략을 잘 마련해야 한다.

 

 승부치기

정규 이닝인 9회까지 동점이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승부치기로 진행하는데, 규정의 변화가 있다.

지난 대회에는 11회부터 승부치기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0회부터 바로 승부치기를 한다.

 

또 통상 승부치기는 1루와 2루에 주자를 놓고 진행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2루에만 주자를 두고 시작한다.

즉, WBC 2023에서는 승부치기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한다.

 

 오타니 룰

WBC 2023은 지명타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선발투수가 다음 투수로 교체된 후에도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바꿔 타석에 설 수 있다.

 

일명 '오타니 룰'인데,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하는 선수를 위한 규정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대표적이고 거의 유일한 선수인 '오타니'를 위해 만든 규정이라서 그렇게 불린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23

앞서 살펴본 규정 이외에 비디오판독 횟수, 수비 쉬프트 제한 미적용 등 여러 가지 예외 규정이 있다.

 

이러한 이색 규정을 살펴 보면 크게 두 가지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경기시간 단축선수 보호이다.

 

야구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가 감소하는 추세인데,

전문가들은 그 이유 중 하나를 길고 루즈한 경기 시간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승부치기, 3타자룰 등

경기를 빨리 진행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또 세계 각 리그의 정규 시즌 1개월 전에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보호에도 신경을 쓴 것 같다.

시즌 전에 무리하게 경기를 하였다가 부상이나 시즌 중 체력 저하가 되지 않도록,

투구수 제한, 연속 투구 제한 등의 규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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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일본 1라운드 / 한일전

3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 도쿄돔

대한민국과 일본의 1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5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첫 경기 호주전에서 패배한 대한민국은,

다음 경기,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을 이겨야만 8강 진출을 넘볼 수 있다.

대한민국 : 일본 팀의 선발투수 (출처:Daum)

 

한국의 선발투수는 김광현,

일본의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가 나선다.

김광현 별명은 '일본 킬러', 일본에게 강했다.

다르빗슈는 과거에 우리나라와 몇 차례 경기를 했는데, 우리나라의 결과가 좋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