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초당순두부는 먹고 가야한다.
한화리조트 설악 주변에
학사평콩꽃마을 순두부촌이 있다.
순두부집이 모여 있는 거리.
미리 찾아본 집은 김영애할머니순두부였다.
그런데 여행 직전 유튜브에서 풍자 또간집에 나온 순두부집도 맛있을 것 같았다.
그 식당은 송정희어머니순두부.
두 식당 모두 맛집이니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일요일 오후12시경
다이나믹메이즈에서 80분 대기줄을 보고 놀라서
일단 밥이나 먹고 오자 하며 찾아갔다.
[속초여행] 실내 가볼만한 곳 다이나믹메이즈 아이와 방탈출 후기 / 대기시간
와..
차가 정말 많다.
불안감이 엄습한다.
(순두부 거리에는 할머니, 어머니, 심지어 할아버지 순두부집도 있었다.)
첫 목적지인 김영애할머니순두부는
밖에서 보기에도 줄이 너무 길어서
보자마자 포기했다.ㅎㅎ
플랜B였던
풍자 또간집 송정희어머니순두부는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맞은편에 있었다.
대기가 아주 많은 것 같지는 않아서 내려서 번호표를 받았는데
앞에 90팀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 줄 서있던 속초 현지 주민께 정보를 얻어(?)
또 다른 순두부 맛집을 찾아 나섰다.
속초 순두부 맛집 <대청마루>
속초 대청마루는 초당순두부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한다.
전화를 해봤더니 대기가 1,2팀 정도라고 해서 바로 달려갔다.
주차장에 차는 많았지만 바로 주차할 수 있었고,
사람도 북적이고 있었지만
통화한 내용대로 2팀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서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한다.
결제는 식사 후 카운터에서..
초당순두부, 얼큰순두부,들깨버섯순두부를 주문했다.
순두부에는 국산콩, 모두부에는 수입콩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속초 대청마루 내부는 생각보다 널찍하다.
기본반찬도 종류가 많고 맛도 좋았다.
두부부침과 비지찌개가 아주 고소하고 맛있다.
황태무침은 순두부와 함께 먹으면 정말 궁합이 좋다.
순두부와 들깨버섯순두부
심심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간장 양념장, 황태, 새우장 등
반찬과 함께 먹으면 간이 딱이다.
들깨버섯 순두부도 간이 되어있기는 한데
심심하고 건강한 맛이다.
얼큰순두부는
일반 백반집에서도 먹는 맛일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주문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다.
메뉴를 나눠먹다 보니
순두부와 들깨순두부가 고소한 맛 일색인데
얼큰한 얼큰순두부를 먹으니 속이 시원해진다.ㅎㅎ
결제는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
속초사랑상품권 사용도 가능하다.
더 유명한 김영애할머니,송정희어머니 순두부는 못먹었지만
대청마루 순두부도 정말 훌륭했다.
순두부거리의 복잡한 도로와 긴 대기가 걱정된다면
대청마루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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