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탐방원의 생활관이나 자연의집에서 숙박을 하려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가야산생태탐방원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두 가지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유유자적 힐링데이>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숲이 주는 삶의쉼표, 에움길 트레킹>이다.
1박 2일 숙박을 하면
입실일이나 퇴실일 중에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는데,
우리는 퇴실일 오후를 선택했다.
오전 11시 퇴실 후에 탐방원 내 작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잠시 했다.
정말 뜨거운 날이었다.
그래도 계곡에 그늘이 조금 있어서
시원하게 물장난을 할 수 있었다.
수영을 할만한 깊이는 아니고
발 담그고 놀 정도의 작은 규모였다.
물이 맑고 물고기도 보였다.
그리고나서 성주읍의 <국제오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생태탐방원으로 돌아와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숲이 주는 삶의쉼표, 에움길 트레킹>
오후 2시, 오리엔테이션
교육관 2층에서 진행된다.
먼저 우리 나라의 국립공원과 가야산 국립공원에 대한 소개를 듣는 시간.
살짝 지루할 법도 한데
중간중간 퀴즈를 맞추거나 대답을 잘하면
귀여운 삵 캐릭터 볼펜을 선물로 주셔서 집중..ㅎㅎ
깃대종 머그컵 꾸미기
약 40분간의 국립공원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깃대종 머그컵 꾸미기를 시작한다.
여러 국립공원의 깃대종동물들을 잘라서
전사지에 원하는 대로 붙이고, 글씨나 그림을 써서 꾸민다.
참고로 가야산 국립공원의 깃대종은 '삵'이다.^^
머그컵 꾸미기가 끝나면
이제 밖으로 나갈 차례다.
3시 15분, 에움길 트레킹 시작
가야산 생태탐방원 정문/후문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에움길이라고 하나보다.
후문으로 나가서 좌측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선생님의 뒤를 따라서 출발
무더운 날씨였지만 생각보다 나무 그늘이 있어서 괜찮았다.
걷다가 중간중간 멈춰서
풀과 나무 설명을 해주신다.
팽나무,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산초, 천초 등~
나무 껍질에 자라고 있는 이끼도 관찰해봤다.
이끼도 서로 종류가 다르고,
확대경을 가지고 크게 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곤충의 겹눈 체험,
거울을 코에 대거나 이마에 대고 시야을 바꾸는 체험 등..
자연물을 이용해서
가족의 얼굴을 표현해보는 꼴라주체험으로 마무리했다.
설명을 듣고 체험도 하면서
40분 정도 에움길을 올라갔다가
갔던 길을 다시 돌아 교육관으로 내려왔다.
교육관에 돌아오니
우리 가족이 꾸몄던 머그컵이 예쁘게 완성돼있었다.
생각보다 예쁜데?^^ㅎㅎ
이렇게
2시부터 시작한
가야산 생태탐방원 오후 프로그램은
4시 20분까지 진행됐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재미있었던 프로그램~
40분 정도 에움길을 오르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은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더 잘 걸어다녔다.
꿀팁!
가야산생태탐방원에서 <숲톡스>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간단하게 참여하고 성주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행사이니
가야산 생태탐방원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해보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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