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랜즈 파타야 호텔 앤 리조트 후기(2)
위 글에서 이어진다.
3시가 되어 입실을 했다.
우드랜드 수페리어 더블룸 객실
우리 방은 515호, 슈페리어 더블룸 객실이다.
리조트 제일 안쪽 1층이었다.
우리는 짐 옮기기도 편하고 정원에 바로 붙은 1층을 배정받고 싶어했다.
나는 당연히 1층을 선호하는데 2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러면 오히려 좋다..ㅎㅎ
직원이 무거운 캐리어를 옮기느라 고생하셨다.
리조트가 full이라서 바쁘다고 하심..
우드랜드 화장실
넓진 않지만 좁지도 않고.
위에 올려진 갈색 수건이 비치타올이다.
*샤워기 필터
그리고 샤워기에 필터를 써봤는데 한 번 씻고 났더니 필터가 갈색이 됐다.
방콕이든 파타야든 특급 호텔도 그렇다고 하니..
이쪽 물에 뭔가 성분이 많은가보다 하고 생각하며 사용했다.ㅎㅎ
그런 것에 예민한 사람은 하루에 한 번씩 필터를 갈기도 한다던데
예민한분은 매일 교체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은 그냥 사용하심이 어떨까 생각했다.
왜냐면 별생각 없던 나도 필터 색을 보니 그때부터 신경이 쓰인다ㅎㅎ
필터를 안 꼈으면 그냥 썼을텐데~
*배수
그리고 이 방만 그랬던 건지 이날만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샤워실 배수가 잘 안 되었다.
샤워를 하다보면 물이 고였다.
*샤워실 벽에 창문이 있어서 객실에서 화장실쪽 문을 열면 샤워실이 보인다.ㅎㅎ
수페리어 더블룸
침대도 편안했고..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간식도 먹었다.
아, 태국은 우리나라와 콘센트 규격이 같은지 변환기 없이도 잘 작동된다.
원하던 정원 뷰~
테라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세상 여유롭다.
모기가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지는 못한다.
1층이라 혹시 모기 외에 다른 동물도..
그런데 태국에서도 12월 1월이 나름 겨울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모기들이 힘아리가 없었다.
비실비실~~
그래도 한두번 물렸으니 조심해야 한다.
우드랜드 수영장
수영하러 가는 길에 나무에 매달린 그네도 타본다.
그네가 3개 설치되어 있다.
그네에 앉아서 줄이 묶여있는 나무를 보면 정말..크다.
물놀이는 주로 이쪽 수영장에서 했다.
햇볕이 많이 들어서 낮에는 살짝 따뜻하기도 하고
많이 깊은 곳이 없어서 놀기에 좋다.
수영장 주변의 선베드는 맡아놓은 사람만 없으면 마음껏 쓰면 된다.
정자는 유료로 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놀다보면 나뭇잎또 떨어지고 꽃도 떨어지고..
동남아를 대표하는(??) 꽃인 플루메리아 꽃이 너무 예쁘다.
두번째 수영장
이 수영장은 좀 더 깊은 깊이도 있다.
작은 미끄럼틀도 있는데 타고싶은 비주얼이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그늘져있어서 물이 더 차가웠다.
이 수영장 주변은 그냥 그늘에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 좋았다.
선텐을 하고 싶은 사람은 첫번째 수영장 선베드에서 햇빛을 받고..
그늘이 좋은 사람은 두번째 수영장 근처에서 쉬고ㅎㅎ
아, 우드랜드 호텔에는 수영장이 하나 더 있다.
두번째 수영장 있는 곳에서 한번 더 들어가면 우드랜드 레지던스가 나오는데 그쪽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레지던스쪽 수영장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해도 잘든다.
사용하는 사람 수도 더 적은듯?
우리는 발만 담그고 쉬다가 왔었는데, 사진을 안 찍어놨다.ㅠ
우드랜드 앞 마사지
우드랜드 호텔 정원은 이렇게 자연친화적이지만 위치는 번화가에서 가깝다.
정문에서 길 하나 건너면(우측으로 가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마사지샵들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PG마사지나 사바나 마사지를 이용하면 기본은 할 것 같다.
이날은 12월 31일이라 엄청나게 번잡했다.
원래도 그런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파타야 비치에서 축제가 있었기에 더 그랬던듯.
위 두 마사지샵에는 자리가 없어서 서성이다가(?)
바로 마사지가 가능해보이는 한 곳으로 들어갔다.
이곳인데 이름도 잘 모르겠다.
Phimlaphat 이라고 쓰여있는 듯..
간판에 나름 한국어로 가격도 써있었다.
타이마사지 1시간에 200바트 팁은 50을 줬다.
1층에는 발마사지 공간,
2층으로 따라 올라가면 타이마사지 공간이 나온다.
베드들이 나란히 있고 커텐들로 구분되어 있는 형태~ 정말 로컬 같다..ㅋㅋ
아무튼 조금 걱정했지만 별일없이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나왔다.
이 날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이었다.
호텔 밖은 왁자지껄했고, 호텔 안은 조용했다.
하지만 밤 10시쯤 부터 불꽃놀이를 하는지 폭죽을 쏘아대는데
그 소리가 마치 전쟁터 한 가운데 있는 느낌?ㄷㄷ
특히 밤12시 부근에 절정에 달했다. 대단한 폭죽 소리..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꿀잠을 잤다.ㅋㅋ
우드랜드 파타야 조식
조식은 첫번째 수영장에 붙은 레스토랑에서 하게 된다.
야외 테이블도 있고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다.
야외 테이블 운치가 있다. 하지만 덥다.
우리는 처음에 야외에서 식사를 하다가 너무 더워서 안쪽으로 옮겨 앉았다.
조식도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ㅠㅎㅎ
여러가지 음료 있고..
과일, 시리얼 재료들 있다.
과일은 안쪽에 조금 더 있다.
과일은 패션후르츠, 수박,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 귤, 멜론, 파파야 정도로 기억~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다.
소세지, 볶음밥, 쌀국수 등의 기본적은 음식들은 물론이고
파타야 찐맛집이라고 불리는 <라바게트>의 빵들이 있다. (진위여부는 사실 모르겠지만)
다른 후기에서 아몬드 크로와상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라바게트를 따로 가지 않으려고 아몬드 크로와상을 3조각 먹었다.ㅋㅋ
파운드케익도 맛있었고, 확실히 빵 종류가 좋았다.
깔끔했던 우드랜드 호텔 조식이었다.
실내에서 조식을 먹으며 바라보는 수영장도 참 아름다웠다.
조식을 먹고 리조트 산책을 하며 놀다가, 퇴실시간 12시를 꽉 채워 체크아웃했다.
- 리조트 내부가 초록초록하다.
- 수영장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기구는 없다.
- 튜브 타고, 수영하고, 선베드에서 쉬고.
- 객실은 깔끔하다.
- 모기가 몇마리 보였다.
- 화장실 배수가 약하다. 필터가 금세 검어진다.
- 조식에 나오는 빵이 맛있다. 아몬드 크로와상.
- 생각보다 번화한 곳에 있다. 건너편에 로컬마사지샵, 바 등이 있다.
- 길을 한번 더 건너면 터미널21이 있다.
- 정문 옆쪽에 약국이 있다. 비상시를 대비해 알아두기.
(늦게까지 하는 것 같았다.) - 센트럴마리나, 파타야해변까지 거리는 걸어서 갈만 하다.
(더운 것과 차량이 문제.. 축제를 할 때는 차량통제가 있어서 갈만 했다.)
생각나는 대로 써보면 위와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
신상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분위기의 리조트다.
연말 기간이라 더 비싸게 묵었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
미라지로 이동할때는 그랩 suv를 호출했다.
이게 태국에서 유일하게 사용한 더모아카드 결제건인데..
263THB, 승인된 금액을 보니 10,107원이었다.^^;;;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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