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랜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터미널21을 잠시 둘러봤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특히 pier 21) 점심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파타야 현지 맛집으로 알려진 쏨땀 나므엉.
터미널 21에서 큰 도로 맞은편, 동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온다.
제대로된 간판은 안 보인다.
걷다보면 인디아게이트(Indiagate)라는 인도음식점 간판이 보이는데, 그 옆집 정도 된다.
초록색 그늘막이 설치된 곳.
막상 가보면 손님들이 앉아 있기 때문에 아주 노후화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테이블에 앉아서 밖을 보면 정말 로컬맛집 기분이 난다.
무척 더운 날씨였다.
보다시피 창문 없이 개방된 구조라서 에어컨은 없다.
그래도 그늘만 들어가도 살만 했다.
오후 1시 30분쯤 된 시간,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집으로 보았는데 살펴보니 한국인은 없어보였다 .
밖은 덥지만 그늘에 앉으니 시원하다.
돼지고기구이, 새우볶음밥, 똠양꿍, 맥주2병을 주문했다.
맥주가 먼저 나왔다.
창 맥주를 주문했는데 이거
큰 병이 나온다. 620ml였나ㅎㅎ
가격은 75바트였는지 85바트였는지 헷갈리는데.
아무튼 생각보다 큰 맥주 2병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한번에 시키지 말고 한병씩 주문해서 시원하게 먹었으면 더 좋을뻔 했다.
참고로 저녁에 해변 근처에서 마신 창 맥주는 가격은 비슷, 병은 조금 작은 사이즈였다.
Grilled Pork, 구운 돼지고기다.
메뉴가 태국어와 영어로 쓰여 있다.
charcoal(숯불) 메뉴도 있는데 가격이 더 비싸다.
그냥 grilled pork도 좋으니 이것으로 주문하면 된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하게 맛있다.
아이도 잘 먹는다.
Fried rice with shrimp, 새우볶음밥이다.
볶음밥 하면 생각나는 그런 맛인데, 이것도 맛있다ㅎㅎ
라임을 뿌려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아이는 이 볶음밥에 돼지고기 구이로 아주 잘 먹었다.
태국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똠양꿍을 주문했다.
아마 초록색 이파리는 다 고수일 것..ㅎㅎ
고수가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했다는 후기를 봤었지만, 현지에서 먹는 똠양꿍을 느껴보고 싶어서 주문해봤다.
먹어봤더니, 맛있다.
아 이게 고수 맛이었구나.
나 고수 좋아했구나.
생각하며 맥주안주 겸 해서 신나게 먹었다.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생소한게 많았다.
버섯인줄 알고 씹으니 생강 맛이 나고, 또 다른 채소를 씹으니 또다른 생강 맛이 나고..ㅎㅎ
어디까지 먹고 어디까지 남기는건지 몰라서 그냥..열심히 먹었다ㅎㅎ
국물은 시큼한 김치찌개 같기도 하고 비지찌개 같기도 하고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은 맛^^
이렇게 맥주2병, 새우볶음밥, 돼지고기구이, 똠양꿍까지 배부르게 먹고 470바트 결제했다.
우리돈으로 약 17,500원정도, 현금으로 결제했던 것 같다.
파타야 터미널21 근처 맛집으로 쏨땀 나 므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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