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예약 / 4월 비원 관람후기 / 주의사항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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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예약 / 4월 비원 관람후기 / 주의사항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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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관람

창덕궁 후원(비원) 관람을 예약했다.

초봄에 겹벚꽃이 필 때 예쁘다고 들었는데, 벚꽃 시기는 지났지만 날 좋은 봄에 방문했다.

 

창덕궁 후원 관람

 

창덕궁 후원 예약

창덕궁 후원은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다.

창덕궁 입장할 때 내는 입장료와는 별도다.

 

창덕궁 후원 입장료

대인 5,000원 (만 19세 이상) / 소인 2,500원(만7세~18세)

 

이외에 65세 이상 할인 등은 없다.

 

창덕궁 후원 예약 방법

 

창덕궁 후원은 관람은 10시부터 매시 정각에 입장한다. (내국인 기준)

10시부터 16시까지 7회차로 운영되고,

회차당 온라인예약 50명 / 현장예약 50명 정원이 있다.

 

 

후원자유관람기간인 4월 2일 부터 5월 19일까지는 온라인 60명 / 현장 60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외에 영어와 중국어 해설 회차도 있는데,

내국인은 예약할 수 없다.

외국인 동반자가 있는 경우에는 내국인 2명까지 입장 가능.

 

 

 

창덕궁후원 인터넷 예매는 관람일 6일전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6일전 오전 10시가 되자마자 예약을 하면 된다.

 

 

특히 주말에는 예매가 오픈될 때 예약을 하지 못하면

취소되는 표를 기다렸다가 예약해야 하는데 상당히 어렵다.

 

 

주의사항

 

미리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놔야 한다.

 

예약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로그인 화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잊어버릴 수 있는데,

로그인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면 예약이 힘들어진다.

 

 

 

현장 예매당일 창덕궁후원 입구 매표소에서 판매된다.

 

창덕궁 후원

창덕궁

 

창덕궁 입구 매표소에서 전각 관람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한다.

창덕궁 후원 관람은 후원 입구에서 입장하게 되는데,

정문에서 10분 ~ 15분 정도 소요되니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한다.

 

창덕궁 후원 입구로 가는 경로가 표시되어 있다.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한복을 맞춰 입고 걷는 귀여운 아이들..

 

 

창덕궁 후원 입구 앞에 매표소가 있다.

이곳에서는 창경궁 입장권과 후원 입장권을 판매한다.

 

창덕궁 후원 현장 발매를 하려면 이곳에서 구입하면 된다.

우리는 4월 말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오후 2시 기준

현장 예매는 오후 4시 회차 표가 남아 있었다.

 

주의사항

 

인터넷으로 예매한 경우에도,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발권해야 한다.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입장한다.

 

온라인/현장 예매 인원을 합치면 120명인데 해설은 한 분이었다.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잘 안 들려서 아쉽기도 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셔서 입모양이 안 보이니 더 힘들었다.

가까이서 들으니 내용은 알차고 재미있었는데, 모든 인원에게 잘 들리면 좋았을텐데

 

 

오래된 나무들이라서 그런지 4월인데도 울창하다.

이 날은 사실 너무 더운 날이라서 그늘이 고마웠다.

 

부용지와 부용정

약 300평 넓이의 연못인 부용지

부용지에서 배를 타고 시를 지어 읊는 놀이를 즐겼다고..낭만 있다ㅎ

 

부용지 북쪽에는 2층 규모의 주합루가 있다.

1층은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 2층은 주합루.

주합루의 정문은 어수문(魚水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왕과 신하의 관계를 뜻한다고 한다.

그 옆쪽으로는 영화당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왕이 직접 참관하여 과거시험을 행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부용지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영화당 옆의 마당

 

 

다음 정원으로 이동한다.

4월 말인데도 너무 더워서 그늘이 아니면 걷기가 힘이 들었다.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것을 추천~

 

애련지

 

애련지가 있는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은 불로문(不老門)

문도 예쁘게 생겼다.

 

 

아름다운 연못 애련지(愛蓮池)

연꽃을 사랑하는 뜻이다.

숙종이 연못 가운데에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는데,

현재 섬은 없고 정자는 북쪽 끝에 걸쳐 있다.

숙종이 정자에 '애련정'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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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정 맞은편의 의두합

효명세자가 공부방으로 사용했다는 의두합

 

독서와 사색을 위해서 궁궐 내 유일한 북향 건물로 되어 있다.

이 건물은 단청이 없는 소박한 집이다.

 

단아하게 예쁜 애련지와 애련정

 

관람지

 

다음은 관람지(觀纜池)

부채꼴 모양의 관람정(닻줄을 바라보다)이 보인다.

 

계단으로 관람정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이 구도로 보는 풍경이 가장 예쁜듯 했다.

 

 

연경당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의례를 행하기 위해 창건했다고 한다.

 

특이하게 일반 사대부의 집을 본 떠 궁궐 후원에 옮겨놓았다고 한다.

 

연경당(演慶堂)은 경사스러운 행사를 연행한다는 뜻으로

연회를 베풀고 공연을 하는 장소로 쓰였다.

 

후원 자유 관람 기간이라서

해설이 끝난 이후에도 자유롭게 관람하다가 나가면 된다고 했다.

 

뒤쪽에 7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산책로가 좋다고 하셔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울창한 숲속 산책로. 좋다.

그늘 아래로 쉬엄쉬엄 내려오니 상쾌하기도 하고.

 

그런데

산책로로 내려오니 아래쪽에서 담장 옆길로 걸어야 한다.

올라가면서 봤던 건물이나 못봤던 건물들을 더 보고 싶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려니 그쪽길로 가면 안 된다고 하여 계속 걸었더니

 

아예 바깥쪽.. 진선문 앞쪽으로 나오고 말았다.

후원으로 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ㅠ

 

애련지, 부용지를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혹시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갔던길을 되돌아 오며 한 번 더 보는 것으로..

 

전각을 다시 둘러봐도 좋겠지만 너무 더워서ㅎㅎ

외부 규장각과 검서청을 둘러보고 마무리했다.

 

 

후원 자유관람 기간

4월 2일 ~ 5월 19일 까지는 창덕궁 후원 자유관람 기간이다.

 

원래는 한 회차 100명이 입장하면

퇴장할 때까지

전원이 해설사와 함께 이동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반면 창덕궁후원 자유관람기간에는

원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해설을 듣지 않고 관람해도 되고,

해설이 끝난 후에도 자유롭게 관람하다가 퇴장하면 된다고 한다.

 

해설은 약 70분 가량 진행된다.

 

 

사계절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이지만

관람은 너무 더운 날씨보다는 봄, 가을이 좋아보인다.

 

다음에는 야간에 진행되는 창덕궁 달빛기행도 신청해보고 싶다.